2019. 4. 4. 13:32

연애/결혼과 외로움에 대해

원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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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과 외로움에대해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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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청소는 삶의낙(th02****)

 

1. 혼자서도 완전할 수 없다면 연애(결혼)을 하지 않는것이 맞다.

저또한 많은 서사가 있었지만....

시행착오를 겪고 많은 생각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같아요.

그러니까,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내 빈곳을 채워주는것에 고마워하되

애초에 연애나 결혼의 목적이 내 결핍을 채우는 것이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특시 감정적으로 홀로서기가 불가한 사람은 둘일때 의존적인 사람이 될수밖에 없어요.

이렇게 될경우 의존은 결국 갑을 관계를 낳더군요

통제가 안되는 외로움은 이성을 약간 망가트려요

결국엔 더 외롭고 더 아쉬운 사람이 필패하는 게임이에요

 

나의 외로움은 나의 것입니다.

누군가가 책임져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해요

 

2. 나는 연애를 왜 못할까?

저는 연애를 왜 못할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보았지만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죠. 만날 기회가 없거나, 본인이 연애상대로 부족하거나, 타이밍이 안좋아서

소개팅 상대가, 혹은 뭐 썸남이 썸녀가 나를 재는거 같아서 기분이 안좋을수도 있지만

제 생각엔 그건 오히려 당연한거에요

연애는 외로운 사람 둘이 아무나 만나서 하는게 아니니까요

연인이라는 관계가 성립되려면, 호감을 주는 신호탄이 필요한데 나에게 그 신호탄이 있는가.

 

간혼 그렇더라고요. 난 정말 애인 생기면 잘해줄 자신이 있는데 이런 나의 마음을 몰라주고 나의 조건만 보려하는것 같다. 라는 착각...

사람은 관심없는 사람의 마음을 받으려 하지 않아요

오히려 원치않는 상대의 호의는 더더욱 기분나쁘죠.

내가 상대방이 '원하는 사람'인지를 생각해야해요.

그게 여러가지 요인일수도 있겠지만 일단 제 생각엔 자기관리가 첫번째에요. 모든것은 거기서 부터 나와요.

이루어 논것도 없으면서 자신감만 넘치는 비호감이죠.

매력을 느낄만한 포인트가 없는데 '잘해줄 자신'만 강조하면 뭐하나요

사실상 내가 연애하기가 힘들가면

나의 가치를 높이거나, 눈을 낮추는 선택지 밖에 없어요

 

연애는 봉사가 아니에요.

그 누구도 날 만나야 할 의무는 없어요

두 사람의 마음이 맞아야 시작되는게 연애잖아요?

주고 받는것이 있어야 연애고, 이사람으로 부터 얻는게 있어야 연애죠

기준을 나 좋은거에만 맟추지 마세요

내가 좋은사람인데 상대방이 몰라준다고 송상해 하지 마세요.

냉정하게 말하면 그걸 어필하는것도 자신의 능력이랍니다.

연애를 못하는 현실을 탓하는것보단, 누가봐도 사귀고 싶을만큼 멋진 사람이 되세요.

스스로 완전해지세요

그러면 아마 정말 자기가 일시적인 외로움에 연애를 하고 싶어한건지

아니면 자기애만으로도 충분한 삶을 살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볼수 있어요.

 

3. 우리 인연은 억지로 묶어둔다고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가만히 있어도 생길 인연은 생겨요.

또 내가 만들어갈수도 있는거고요.

당연하게 우리는 이성을 안 만나도 건강하게 살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주변사람들과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고 돈을 벌고 취미를 가지고

그러면서 자기에게 투자하다보면, 성격이 어지간히 모나지 않은이상 인연을 만들 능력도 생깁니다.

 

4. 남들 한다고 내가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건 내 선택이고

그게 도덕적으로 잘못된것만 아니라면 그 누구도 날 욕할자격이 없어요

요즘엔 그런 인식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과도기다 보니 어느정도는 남아있는것 같네요

부모님손에서 아주 주관없이 자라다가 적당한 상대 만나서 적당히 결혼하는거.

자기가 일궈놓은 것도 없는 사람들이 과연 상대를 배려하며 순탁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내 인생 내가 책임지기도 힘든 세상이잖아요

그럼 적어도 내 인생을 반드하게 나서야 누군가를 내 세계에 편입시킬 자격이 되는것 같아요.

 

아까 말했듯 본인의 결핍을 연애나 결혼으로 때우려 하지 마세요.

외로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법을 알고

힘든일을 스스로 감내하는 법을 알고

상대방 이전에 나 스스로를 존중하는 법을 안 사람만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감정적인 부분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요

평생 자기 손으로 살림한번 꾸려본 없이. 자기가 먹은 그릇하나 자기 손으로 치울 줄도 모르는 사람의 결혼은?

스스로의 힘으로 벌어놓은 돈 하나 없이 돈 많은 배우자 만나 생각없이 팔자 펴려고 하는 결혼은?

 

5. 결국 모든건 자기 관리로 귀결됩니다. 고민할 시간이 없어요. 우리는 지금 이 순간도 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정말 앤애가 하고 싶다면, 내가 보는 나 말고 상대방의 눈에 비칠 나를 생각하셔야해요.

 

외모를 가꾸고

성격을 고치고

주관을 가지고

공부해야죠. 이 모든게 매력이니까.

궅이 당장 연애를 바라는게 아니라면, 그저 스스로 행복할 길은 어디에나 있어요. 연애 같은거 안해도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할수 있게끔, 일어나 무엇이라도 하는것.

여러분의 가치는 여친이나 남친의 유무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스스로의 안에 존재하니까요.